<33일차> 안녕, 덴마크. 안녕! 스웨덴 아무리 자도 방이 어두컴컴해서 이상했다. 시계를 보니 이미 아홉시였다. 매일 밝은 햇살에 눈이 부셔 일어나다보니 어둠이 새벽을 뜻하는 줄만 알았다. 체크아웃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어제 추천받은 곳들도 가고 싶어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얼른 숙소를 나섰다. 실은 호스텔 샤워.. 나의 이야기/유럽에서 살다 2015.07.18
<32일차> 내 멋대로 여행하기 여유롭게 나갈 채비를 마쳤다. 생각치도 못한 식기류로 혼란을 준 호스텔이여, 안녕! 오전 9:44 Map 새 한 마리가 동상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세수를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물을 마시나 했는데 몇 번이나 얼굴을 씻고 털기까지 했다. 특이한 취향을 지닌 녀석인가 보다. 덴마크 크로네는 우.. 나의 이야기/유럽에서 살다 2015.07.17
<31일차> 오랜만에 관광객처럼 새벽부터 내리쬐는 햇살에 깊게 잠을 자지 못했다. 상태도 좋지 않아 늑장을 부렸다. 어느새 방에는 나와 한 청년만 남았다. 그러고보니 카우치 서핑을 통하거나 누군가에게 물어봐야할 때가 아니면 말을 걸어본 적이 없구나. 약간의 용기를 내어 인사를 건냈더니 그 다음부터는 말이 술.. 나의 이야기/유럽에서 살다 201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