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차> 보물찾아 삼만리 밤늦게까지 걱정하던 것은 꿈인 것처럼 늦게까지 푹 잤다. 거실로 나가니 Jens가 게임을 하고 있었다. 간밤에 호스트를 구했다고 이야기하자 자기 일처럼 기뻐해줬다. 하루 더 묵는 김에 얼굴에 철판을 깔고 좀 더 신세를 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세탁기를 써도 되냐고 물어보니 그러라며 대.. 나의 이야기/유럽에서 살다 2015.07.24
<38일차> 예상한 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과연 즐거울까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며 Jens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함께 시내 구경을 하는 것이 어떻냐고 묻자 흔쾌히 그러자고 대답했다. 누군가와 함께 관광하는 것도 오랜만이다. 바람이 많이 분다길래 걱정했는데 못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이 도시를 세운 구스타프 아돌프.. 나의 이야기/유럽에서 살다 2015.07.23
<37일차> 걱정이 사라진 만큼 여유가 들어선다 간밤에 온라인으로 버스를 예매했다. 여유 있게 아침을 보내고 집을 나섰다. 버스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출발해서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도도 안 보고 걸어다니다가 어제 봤던 풍경을 마주쳤다. 어라, 이 길이 아닌데. 큰일이다. 버스시간까지 15분 밖에 안 남았다. 오전 11:36 Map .. 나의 이야기/유럽에서 살다 201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