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차> 불편함이 변화로 이른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쏟아졌다. 오늘 외출은 힘들겠구나. 똑같이 부스스한 머리를 한 채 Erika와 아침식사를 했다. 그녀는 3D 조형을 전공하고 있는데 예술적인 감각이 탁월하다. 그녀에게 한글과 한국 역사에 대해 알려주었더니 호기심을 보였다.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Amalia가 .. 나의 이야기/유럽에서 살다 2015.07.21
<35일차> 나와 다른 사람과 살아가기 Steven이 나갈 채비를 하느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도 나는 잠시라도 더 잘 요령으로 침상에서 나오지 않았다. 몇 번 뒤척이다가 어느 순간 정신이 확 들었다. 가기 전에 인사라도 해야지. 여행이 만들어준 소중한 인연에게 손을 흔들어 배웅했다. 잠을 깬 김에 아침.. 나의 이야기/유럽에서 살다 2015.07.20
<34일차> 바람을 따라 바다를 누비다 알람 소리에 잠을 깼다. 남매의 것이다. 너무 피곤해 잠을 더 청하려는데 다른 알람이 울렸다. Nisse의 것이다. 몸을 추스리고 함께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남매가 모두 부지런하다. 아침식사를 마치자마자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어제 시내에서 장도 보고 왔다. 순식.. 나의 이야기/유럽에서 살다 20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