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9-20 '나쁜 아이'가 있을까? 20131219-20 '나쁜 아이'가 있을까? "울지마, 지금부터라도 잘 지내면 되잖아." 그 말에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리던 아이가 통곡하기 시작했다. 19일 아침, 남자아이들에게 운동장에서 활동하기를 부탁하고 여자친구들과 교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17일 저녁에 있었던 카톡 사건 때문이었다. .. 교실 이야기/마음 성장하기 2014.02.09
2013년 12월 13일 (금) 사랑하는 만큼 속을 썩인다 2013년 12월 13일 (금) 사랑하는 만큼 속을 썩인다 2년째 함께 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처럼 사랑하는 제자가 있다. 그래서 학교 밖에서 다른 사람에게 그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딸내미'라고 칭하기도 했다. 아직도 아이같이 순수하고 명랑하고 쾌활하며 항상 밝은 아이다. .. 교실 이야기/마음 성장하기 2014.02.09
2013년 12월 10일 (화) 시험이 끝나다 2013년 12월 10일 (화) 시험이 끝나다 시험. 학생들을 괴롭히는 존재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그에 못지 않게 학부모와 교사를 괴롭히기도 한다. 아니,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에서 자유롭지 않다. 오늘 우리반 아이들은 시험을 봤다. 마치고 나니 점수를 걱정하면서도 홀가분.. 교실 이야기/행복한 삶 2014.02.09
2013년 12월 09일 (월) 존경, 아름답고도 무거운 말 2013년 12월 09일 (월) 존경, 아름답고도 무거운 말 요즘 사정상 출퇴근 때마다 D를 태우고 다닌다. 오늘도 함께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D가 "전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라고 낯뜨거운 고백을 한다. 나는 기분이 좋았지만 태연한 척 물어보았다. "왜 좋은데?" 그러자 돌아온 대답. "선생님은 안 .. 교실 이야기/행복한 삶 2014.02.09
2013년 12월 03일 (화) OO이의 눈물 거의 한 달만의 정기회의. 며칠째 교실에서 군것질을 하지 못한 ㅁㅁ가 손을 들고 안건을 냈다. "다시 교실에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몇 명의 아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동의를 표현했다. 그래서 나는 금방 통과가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웬걸. 1교시부터 시작한 회의는 쉬.. 교실 이야기/민주적인 교실 2014.02.09
20131202 모둠 세우기 12월의 첫 교육일, 어김 없이 모둠 세우기를 했다. 올 해는 아이들의 의견에 따라 한 달은 제비뽑기, 한 달은 마음대로 안는 방식으로 한다. 이번 달은 마음대로 안는 차례이다. 규칙은 간단하다. 한 모둠에 남자 2명, 여자 2명이 들어가게끔 하는 것과, 겹치는 경우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이.. 교실 이야기/행복한 삶 2014.02.09
20131108 을사늑약과 경술국치 5학년 역사 수업. 을사늑약과 경술국치에 대한 수업을 준비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혹시 이번 수업을 진행하다가 흥분하거나 눈물을 보여도 이해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다행히 수업을 진행할 때는 눈물을 흘리진 않았고 목이 매이기만 .. 교실 이야기/즐거운 공부 2014.02.09
20130906 벌써 다음 주가 기대된다 개학 첫 주가 지났다.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게즐거운 나날이었다.월요일.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거라 정말 반가웠다.멀리서 선생님~ 부르며 달려와 안기는 아이들,함박웃음 짓는 아이들,물론... 얼굴 가득 짜증인 아이도,잠에 취해 멍한 아이도 있다.함께 웃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와 활.. 교실 이야기/즐거운 공부 2014.02.09
20130903 확실히 변했다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변했다.예전보다 수업에 집중하고자투리 시간을 좀 더 활용하며무언가를 미루는 정도가 줄었다.예전에는 나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자책을 많이 했다면,이제는 반성을 하되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노력하는 편이다.아직 올해가 4개월이나 .. 교실 이야기/행복한 삶 201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