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외롭다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평소답지 않게 밝았다. 무슨 좋은 일이 있냐고 여쭤보니 아들이 매일 전화해줘서 그렇다고 하셨다. 그러고보니 새해 들어 운동 갈 때마다 습관처럼 연락드렸다. 그게 새삼 반가우신 모양이다. 여러 지인들의 추천에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 나의 이야기/일상의 변화 2016.01.12
각자의 자리에서 떠날 때가 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주에 머문 2주 동안 내내 날씨가 맑아 쉬지 않고 부모님 일손을 도와드릴 수 있었다. 덕분에 감귤 수확을 모두 마칠 수 있어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뿐했다. 찾아갔을 때 노랗던 과수원이 푸른 입사귀를 흔들며 나를 배웅했다. 이.. 나의 이야기/일상의 변화 2016.01.05
평생학습이 가능한 시대 VS 평생교육을 받아야 하는 시대 평생교육(Lifelong Education)이 세계적인 화두가 된지 이미 수십 년이 흘렀다. 우리 앞에 놓인 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언제라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사회. 다른 하나는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살아남거나 인정받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교육을 받아야하는 사.. 나의 이야기/나를 표현하다 201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