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08일 (일) 두 번째 주
12월의 첫 번째 주가 끝났다. 흐트러진 생활습관을 바로잡으려 노력했고 나름 성과도 있었다. 우선 다이어리 쓰기와 독서는 매일 했다. 독서를 일주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한 적이 있었을까? 그것만으로 칭찬할 만 하다. 운동은 5일간 간단히 했고, 일기도 오늘을 포함하여 5번 썼다. 기상시간은 한 번도 못 지켰지만, 대신 잠을 청하는 시간이 늦어졌다. 결국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다.
또 자책하는 글을 쓸 뻔 했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이 흐르는 대로 놔둘 뻔 했다. 나는 위대한 사람,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늘 갖고 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길 필요도, 남이 우러러 보는 모습으로 살 필요도 없다. 다만 어제의 나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할 뿐이요, 내가 아는 것을 삶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할 뿐이다. 그래, 그거면 됐다.
현재에 좀 더 집중하자. 내가 맡은 아이들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나의 주변 사람들과 더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나 스스로 만족하며 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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