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김영민 선생의 영화인문학 강연을 듣기 위해
2주 전에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
오늘은 '시'를 보았다.
둘 다 진하다.
두꺼운 삶이 그대로 녹아 흘러간다.
김영민 선생은 영화를 통해 '용서'와 '애도'를 말하지만
나는 그냥 '인간의 삶' 그 자체를 말하고 싶다.
삶은 한 사람의 것만 오롯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누군가의 삶이 있고 그것이 어떤 매개를 통해 또다른 이의 삶과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시간을 넘어, 공간을 넘어 서로 뒤섞여 혼돈을 만들고
질서를 가장한 흐름이 생겨난다.
중요한 것은 때론 간단하고 명쾌하듯이,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영향력'이다.
누군가의 삶이 어떻든, 어떻게 판단되든
그의 삶은 다른 이에게 반드시 영향을 미친다.
즉, 당신의 삶은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중요하고 소중하다.
그러니,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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