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를 표현하다

20131201 다시 글을 써보자

아상블라주 2014. 2. 9. 10:53

 얼마만에 쓰는 일기인가. 2013년도 이제 1달밖에 남지 않았네.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을 하지 못한다. 매번 시도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그만두는 일의 반복.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자. 하루를 건너뛰면 어떤가. 다시 쓰면 그만인 것을. '난 역시 안돼' 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시 쓰려고 노력하는 나를 칭찬하자.

 그러고보니 오늘 여러 가지를 오랜만에 하는구나. 첫 번째, 세 끼 다 밥을 먹었다. 두 번째, 쉬지 않고 4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이것만 해도 나 자신에게 칭찬해줄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 잘했어, 항수야.

 7시간 정도 도서관에서 있으면서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했다. 겨울여행을 가야하나, 간다면 어떤 방식으로 갈까를 생각하다가 돈을 아끼지는 말자 라고 원칙을 세웠다. 또 수업성찰에 대해 알아보다 목포 교육모임의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 '교육친구'라는 느낌으로 함께 하면 좋을 듯 하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읽으면서는 우리나라에 대해 더 알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정말 한국적인 교육과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탈고를 거치지 않은 날것의 글. 그리 멋스럽지도 않고 뛰어난 생각을 담고 있지도 않다. 그러나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스스로 주는 선물이 될 거라 믿는다. 잘 해보자 라고 쓰려고 했다가 또 나를 채찍질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 그냥 이렇게 마무리해야지. 사랑한다, 지항수!



'나의 이야기 > 나를 표현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3.1절에  (0) 2014.03.01
2013년 12월 08일 (일) 두 번째 주  (0) 2014.02.09
2012학년도 겨울방학 정리  (0) 2013.02.03
[영화] 이창동 감독의 '밀양'과 '시'  (0) 2013.01.29
[어플] Evernote  (0)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