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한국사 만화를 읽던 중 몇 컷으로 그의 행위와 죽음을 접한 게
그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리고는 그런 사람도 있다, 그런 일도 있었다 정도로만 그와 나의 관계가 지속되었다.
가끔씩 그의 이름이 언급될 때면,
막연하게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갈 뿐이었다.
처음으로 그의 삶을 볼 수 있었다.
그의 생각과 감정의 흐름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눈물이 흘렀다.
그가 숨을 거둔 당시 나이 22세.
내가 그 나이 때 겪었던 분노와 무력감 이상을 그는 겪었으리라.
현재 전태일재단에서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하였다.
두 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천천히 감상하시기를.
(출처 : 전태일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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