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2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도록 주말 동안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임을 지킬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계속된 고민 끝에 낸 결론은 결국 이 답답함은 나의 조급함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이 정도 가르쳤으면 아이들이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높은 기준이 생겼고, 그 기준만큼 아이들.. 교실 이야기/민주적인 교실 2014.05.18
우리 재밌는 사건(!) 하나 만들어봐요 우리 재밌는 사건(!) 하나 만들어봐요. 교육에 관심이 있는공교육 교사, 교수, 대안교육 교사, 시민 모두가 모여재미있는 축제를 여는 거예요. 이 축제에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고루하고 지루한강의, 연설 등으로 이루어진 교육 행사를 탈피하는 거예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모.. 지역 이야기/교육축제 2014.05.18
스승의 날이네요. 스승의 날이네요. 학창시절에 만난 선생님 중에 찾아갈 만한 분이 한 분도 없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만. 그렇기에 스승의 날은 저에게 큰 의미가 없는 날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어요. 제 삶이 가치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런 멋진 날이 되었네요. 이 .. 교육 이야기/선생님의 마음 2014.05.15
시험범위까지 진도는 마쳤지만 1~2교시 전기 시간에는 모둠별로 전기회로를 연결하고 다른 모둠의 것을 보며 전기회로도를 그렸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아이들도 나중에는 한 모둠이 무척 복잡한 전기회로를 만들었음에도 얼추 비슷하게 쓱쓱 그려냈다. 오늘 수업을 끝으로 다음 주에 있을 중간평가 범위의 학습내용.. 교육 이야기/선생님의 마음 2014.05.13
20140509 책임은 정말 불편하기만 할까? 마지막 시간, 어떻게든 지혜롭게 풀어내고 싶었지만 결국 훈계나 다를 바가 없었다. 낮은 목소리로 요즘 들어 느끼는 불편함과 실망을 전달했다. 말을 하면서도 이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과 치밀어 오르는 감정의 싸움이 계속됐지만, 결국 감정대로 행한 부분이 많았다. 아마도 아.. 교실 이야기/민주적인 교실 2014.05.12
20140508 학습된 무기력을 넘어서기 위해 "선생님, Y는 왜 복도에 있어요?" C가 중간놀이가 끝나기 전 교실로 들어오며 말했다. 복도로 나가보니 Y가 고개를 숙인 채 서있었다. 이유는 짐작이 가나 상담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이미 여러 방식으로 한 터라 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다. Y를 달랜 뒤,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 교실 이야기/마음 성장하기 2014.05.08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오늘 수업 중 많은 부분은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 흔들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아침 일찍 달걀을 사들고 교실로 들어섰다. 아이들은 웬 계란이냐며 궁금해했다. '오호라. 아이들이 벌써부터 반응하네' 하며 기대했는데 웬걸, 수업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나는 즉흥적으.. 교육 이야기/아이의 마음 2014.05.07
'생존'을 넘어 '성장'하는 교사로_1. 생존 대한민국의 교사는 임용이 되면교실로, 현장으로 던져진다. 좋은 교사가 되겠다는 부푼 꿈은발령이 나고 며칠 만에, 혹은 몇 시간 만에심한 경우에는 학교로 가는 길에산산조각이 난다. 그때부터 교사는 차가운 현실에서'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간다. 여느 직업이면 혼을 내면서.. 교육 이야기/선생님의 마음 2014.05.06
벌써 5년 23살, 처음 꿈을 꾸며 그것을 이루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 무얼까 고민했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교사가 되는 것이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기에 스스로 언제까지 하겠노라 기한을 정했었다. 5년. 꿈을 이루기 위한 기초 자금을 마련하고 나의 성장과 성숙을 .. 나의 이야기/나를 표현하다 2014.05.06
20140502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 잘못인가 어제 평화회의로 인해 하지 못한 '4월 돌이켜보기'를 숙제로 냈었다. 아무래도 숙제다 보니 대충 한 아이들이 눈에 보인다. 그 와중에도 열심히 쓴 아이들도 있다. 1.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느낀점 -내가 피구하다 OO이가 무서울 때 -저승사자를 할 때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특히 OO이가 .. 교실 이야기/마음 성장하기 201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