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를 표현하다

경이(驚異)

아상블라주 2015. 6. 13. 09:19

본질에 대해 깊이 사유하다

문득 내 안의 가득한 웅성거림이 잦아들며

만물과 조화를 이룰 때가 있다.

감격으로 인한 미세한 떨림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데

머릿속은 동굴 속에서 나오자마자 강한 빛을 쐰 듯

모든 것이 밝아지면서도 혼미하다.

경이와 깨달음의 순간이다.


이 느낌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글로 남기려 노력했지만

내 능력으로는 극히 일부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그냥 현재를 즐기리라.

이 순간이 지나면 다시 걸어가기 시작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