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보름
노을을 삼킨
달이
산등성이를 오른다
긴 밤
한껏 부풀린 몸을
절벽까지 내민다
달아오른 대지가 식어도 그저
제 자리를 지킨다
자유롭게 침묵 깨는
늑대 하나
길벗으로 삼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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