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를 표현하다

당신에게 부치는 편지

아상블라주 2015. 4. 18. 11:18

눈부시게 따스한 봄날이 깊은 바다에는 도착할까요.


오늘도 내일도 많은 이들이 잊지 않았음을 

서로와, 다른 누군가에게 상기시켜주기 위해

거리로 광장으로 나서겠지요.


저는 하루종일 연구실에 틀어박혀 있으려고 합니다.

슬픔과 분노 이후의 세상을 상상하는 이도 있어야겠다는 핑계를 대면서요.

미안해요.

함께 울어주고 참여하고 행동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요.


아무쪼록 다들 안녕하시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함께 함박웃음 지으며 신명나게 춤추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