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 회의록입니다.
결론을 정리하면
1. 축제 기획, 진행을 경험하신 분을 모셔 이야기를 듣거나
계획안, 노하우 등을 얻어온다.
2. 우리와 뜻을 함께할 단체나 사람을 섭외하고 연대한다.
3. 교육 종사자, 학부모, 학생, 시민단체 등의 욕구를 파악한다.
<<우리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봐요!>>
- 준비팀이 젊다보니 소통이 잘되는 면은 좋으나 경험이 부족. 그래서 경험을 끌어오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우리는 축제를 기획해본 적도, 진행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험을 지니신 분을 만나 노하우를 전수받으려고 합니다. 색다른 교육행사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고 참여해보고. 저는 올 7월에 광명시에서 일주일 동안 열리는 세계민주교육한마당- IDEC(International Democratic Education Conference)을 둘러볼 생각이에요.
<관심분야로 부스를 만들 경우>
- 어떤 주제나 형식으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것이며 그걸 통해 뭘...? 어쩌면 좋지?
나는 교단일기를 몇 개 출력해 놓고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누가 그걸 보고 들어와서 나에게 말을 붙이고 얘기할까? 그런 상황들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 서로 교육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 자기교실에 대한 이야기, 자기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해. 그래서 친하거나 신뢰가 깊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서로의 교실, 학급살이에 대해 오픈하지 않는 폐쇄적 분위기.
- 자신이 수업, 자신의 교실 드러내다보면,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드러나는 결점들? 그것이 곧 나의 결점이라 느껴져서 두렵지 않을까.
- 꼭 자기 수업, 자기 교실 이야기 아니더라도. 겹쳐지는 관심사들을 주제로 삼아서.
ex) 교육놀이. 주변 사람들에게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기 힘들고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찾기도 힘들지만 교육축제에서 만나서 같이 공감하고 관심이 생기면 인연을 만들고 이어져갈 수 있지 않을까.
- 1정연수가 좋았다. 본인들의 학급, 수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시니까. 도움이 되었고 배웠다. 어쨌든 학급경영에 대해서는 모든 신규들에게 도움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축제에서 좋았던 경험이나 아이디어들?>
- 해마다 Math페스티벌이 있어요. 강연, 연수들을 쭉 배치. 시간표 짜놓고. 본인들이 골라서 가는 거예요. 체험부스도 있고. 사람이 상주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볍게.
- 토크콘서트.
- 강연과 콘서트가 결합. 강연 앞뒤로 공연 보여주고.
- 프로그램 여러 개. 티켓을 주고 하나씩 골라서 참여해보는 것: 신경 쓸 부분이 많겠다.(접수처, 티켓발행, 티켓관리 등)
- 대학축제는 과별로 각자 부스 준비를 한다 : 대학 축제는 프로그램 진행자와 참가자가 이미 확보된 상태. 우리가 그렇게 하려면 각 과처럼 소모임이 꾸려져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힘들다. 그래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면서 주체를 세울 생각을 하고 있어요.
- 전대나 교대 축제 때 같이 공간을 빌려서 하는 방법 : 대부분 축제 참가자는 예비교사, 젊은 교사가 될 것
- 우리(준비팀) 안에서만 컨텐츠를 뽑아내려고 하면 축제규모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다.
- 학부모들이 관심가질 만한 부스는? 아이와의 대화법, 건강한 식생활(식습관)-한살림과 연계, 학교매점을 학생들이 협동조합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어요.
- 다양한 층이 참여할 경우: 아이를 맡길 곳 또는 아이랑 엄마랑 같이 노는 부스
<우리가 고민해야할 점>
- 어떤 조직과 사람들을 섭외해야하며, 그분들을 어떤 틀로 묶어내야 할까 하는 고민이 필요.
- 기획단에 섭외와 조직을 맡을 사람이 필요해요. 여러 단체를 만나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욕구를 파악할 필요.
- 여성의 전화. 지역아동센터. 한살림. YMCA. 학벌없는사회. 문화예술단체. 교과연구회. 지역시민단체. 청소년동아리단체. 공동육아단체. 대안교육연대. 공립형 대안학교. 지혜 학교. 등등 우리와 뜻을 함께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와 사람을 알아봐야해요.
- 축제의 취지, 목적? 뭔가 얻어가야 하지 않을까? 소통은 너무 광범위해요 : 관계가 남도록. 행복, 의식변화의 강렬함. 계속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야 관계가 이어지는 것이므로 축제에서 그걸 다 만들어줄 수는 없다. 축제는 그럴 수 있는 기회의 장.
- 방학 때마다 하는 연수들. 추후모임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렇지만 그 때 만난 선생님들을 그 연수가 좋아서 다시 참여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다시 만나기도 하고. 내가 그 자리를 가면 그 자리의 분위기, 사람이 있다는 걸 느끼고 찾기를 바라는 마음.
- 이미 존재하는 모임들. 단체들. 자신들이 하고 있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하는 마음도 크다. 서로 만나고 공유하는 지점들을 만들어주면 좋지 않을까.
<향후 모임>
- 오프라인 모임에서 매번 많은 사람이 모이기는 힘들다. 구글드라이브, 에버노트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을 통해 기획안 등을 함께 편집하고 활동 상황을 공유해야 할 듯
- 다음 모임 때 축제 기획·진행 경험자를 모시거나 그 분들이 작성한 계획안, 노하우 등을 가져오도록 노력할게요.
- 섭외할 만한 단체나 사람 추천 부탁해요. 같이 만나러 다닐 분들은 자원 부탁해요 ^^
- 꼭 10~11월에 축제를 연다고 무리하지 말고 내년 봄을 생각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전교조에서 주최하는 겨울숲(현장교사-예비교사 워크샵)에서 미리 실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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